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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by 미샤의 세계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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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알타리무(총각무)는 짧은 생육 기간과 잎·뿌리를 함께 활용하실 수 있는 효율성 덕분에 가정 텃밭과 소규모 농가에서 회전율을 높이기 좋은 근채류입니다. 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시면 같은 면적에서도 수확 회차를 늘리고 김치·생채용 품질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아래에서는 계절·지역별 적기 세분화부터 토양·비료·관수·병해충·수확·저장·윤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생육 특성과 품질 목표

알타리무는 파종 후 대체로 30-45일(기온이 낮거나 밀도가 높을 때 50일 전후) 내 수확하실 수 있는 단기 작형입니다. 뿌리 직경이 약 3.0-4.5cm, 길이 5-7cm일 때 조직이 단단하면서 수분이 충분하고 내부 공동(속이 비는 현상)과 섬유화 발생이 적어 김치용·생식용 품질이 가장 좋습니다. 잎은 8-10매 형성 시 줄기 부위 연화가 진행되기 전에 수확하시는 것이 엽질 색·향·식감 확보에 유리합니다.


2. 파종시기 세분화 (지역·계절 전략)

봄 작형

  • 남해안·도시 열섬: 3월 중순-4월 초
  • 중부 평야: 3월 하순-4월 중순
  • 고랭·산간: 4월 중-하순
    토양 온도 8-10℃, 일평균 기온 12℃ 이상이 되면 발아가 균일해지고 초기 지연이 줄어듭니다. 과도하게 이른 저온 파종은 잔뿌리 증가·추대 위험을 높이므로 토양 온도계를 활용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초여름 속성 작형 (6월 중·하순)
고온·강우 변동이 겹쳐 균일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이랑을 18~20cm로 높여 배수성을 확보하시고, 발아·유묘기에 30% 정도 차광망을 덮어 지온 급상승을 억제하시면 좋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 점적 또는 미세 살수로 야간 수분을 안정화하시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가을 주력 작형

  • 남부: 8월 중순-9월 하순
  • 중부: 8월 하순-9월 중순
  • 고랭: 8월 초-8월 중순
    일교차가 확대되는 구간에서 비대·당도·매운맛 균형이 좋아 품질이 가장 안정됩니다. 김장·총각김치용 목표 수확일 35~40일 전을 기준으로 역산하여 파종일을 확정하시면 계획적입니다.

늦가을 연장 (남부 해안·도시 열섬)
10월 상순까지 가능하나 야간 저온(5℃ 이하) 빈도가 증가하면 비대 둔화와 표피 미세 갈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직포 1중 피복 후 낮 시간에는 충분히 환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속 파종 예시 (중부)
1차 3월 하순 → 2차 5월 하순(간이 차광) → 3차 8월 하순 → 4차 9월 중순(저온 대비 부직포 준비). 회전 사이 10~14일 휴식 및 짧은 녹비(콩과)나 볏짚 피복으로 토양 구조를 회복해 주시면 연속 작형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3. 품종·종자 관리

추대 저항성, 균일 비대성, 잎자루 강도가 명시된 품종을 선택하시면 관리가 수월합니다. 소형·균일형 품종은 고밀도(㎡당 180-220주), 일반 비대형은 ㎡당 140-160주가 적정입니다. 미지근한 물(약 30℃)에 30분 침종 후 그늘 건조해 표면이 마른 즉시 파종하시면 발아가 약 0.5~1일 정도 단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독 종자는 과습 침종을 피하시고, 장기 저장 종자는 발아력 검사(100립 간이 시험)를 통해 발아율 85% 이상인지 확인하시면 안전합니다.


4. 토양 조건·밭 준비

  • pH 6.0~6.8 유지(산성화 시 갈변·비대 저해)
  • 유기물 사양토 기준 20g/kg 이상(퇴비 1,500~2,000kg/10a 균일 혼합)
  • 배수 장마·집중호우 대비 측배수로 25~30m 간격 설치
  • 이랑 윗면 폭 80-90cm, 고온기 높이 18~20cm / 서늘기 12-15cm

기비(10a 기준) 예시: 질소(N) 4-5kg, 인산(P₂O₅) 3-4kg, 칼리(K₂O) 4-5kg. 질소는 60-70%를 기비로, 나머지는 비대 시작기에 추비로 나누셔서 뿌리 균형을 확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붕소 결핍 우려 토양은 붕사 1-1.5kg/10a를 고르게 혼합하시면 생리장해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5. 파종 방법과 밀도

  • 직파: 줄 간격 15-20cm(소형), 20~25cm(일반형). 점파 간격 5--7cm 3-4립 파종 후 솎음으로 1본 정리.
  • 깊이: 0.8-1.2cm (깊으면 불균일, 얕으면 건조 피해).
  • 멀칭: 봄·초여름 검정 PE로 잡초·수분 손실 억제, 고온기 은색 또는 흑은 필름으로 지온·진딧물 밀도 저감. 비멀칭 시 파종 후 2-3일 표면 건조를 막도록 분무 관리가 필요합니다.
  • 솎음: 본엽 2매 시 1차, 3-4매 시 최종 간격 4-5cm(소형) 또는 -~6cm(일반형). 솎은 실생은 뿌리 상처 최소화 위해 아침 서늘 시간에 제거하시고, 상처 부위를 건조시켜 병원균 침입을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6. 관수 (단계별 관리)

  1. 발아기: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1~2회 미세 살수, 과습은 입고병 유발하므로 토양 2cm 깊이 손으로 눌러 촉촉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초기 영양생장: 토양 수분을 용적수분율 60~70% 수준으로 유지하여 뿌리 확산을 도우십니다.
  3. 비대기: 3~4일 간격으로 깊이 관수(10cm 침투)해 급격한 건조·과수분 반복을 피하시면 속비움·갈라짐 예방 효과가 큽니다.
  4. 수확 직전 5~7일: 과도한 관수를 줄여 조직 밀도와 저장성을 확보하시되, 심한 건조 스트레스는 피하십시오.

점적관수는 수분 균일성과 질소 이용효율 향상에 유리하며, 관수량 기록(리터/㎡)을 남기시면 품질 변동 원인을 사후 분석하기 좋습니다.


7. 비료·추비 관리

초기 생육이 정체될 때 비대 시작기(본엽 5매 전후)에 요소 2-3kg/10a를 500배 희석 관주하시면 회복 속도를 높이실 수 있습니다. 잎색이 과도하게 짙고 연약하면 질소 과다 신호이므로 황산칼륨 위주(3kg/10a)로 균형을 맞추시고, 칼슘 엽면 살포(7-10일 간격 2회)는 연부병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붕소 결핍 의심 시(신엽 갈변·기형) 0.1% 붕산 1회 분무(과량 주의)로 개선을 도모하실 수 있습니다.


8. 잡초·토양 표면 관리

생육 기간이 짧아 파종 후 3주 이내 잡초 억제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멀칭이 없으시면 파종 후 10일 전후 1차, 18~20일 2차 김매기를 얕게 실시하시고, 표층을 뒤집어 과도한 수분 정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재식 밀도가 적정하면 잎 피복이 빨라 광을 차단하여 추가 잡초 발생을 줄입니다.


9. 병해충 핵심 관리

  • 벼룩잎벌레: 초기 구멍 피해가 광합성 저하를 유발하므로 파종 직후 부직포 피복·은색 멀칭으로 기계적 차단하시면 좋습니다.
  • 진딧물: 고온 건조 후 증식, 초기 잎 뒷면 정기 조사(주 2~3회)로 조기 발견 후 비눗물 희석 또는 등록 자재 활용. 질소 과다 상태를 피하는 것이 기본 억제 요령입니다.
  • 배추좀나방·작은뿌리파리: 연속 재배지에서 잔재 제거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수확 후 즉시 잔재를 밖으로 반출·퇴비화해 주십시오.
  • 노균병: 야간 결로·다습 조건에서 발생하므로 이슬 마르기 전 관수는 피하시고, 아침 환기를 강화하시면 발병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 연부병: 과습·상처·고온이 겹칠 때 급속 진행되므로 솎음·수확 후 상처 표면을 건조시키고, 포장 내 발걸음 자국의 물 고임을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10. 생리장해 예방 포인트

  • 속비움(공동): 비대 후반 급격한 건조→다량 관수 반복, 질소 과다 시 발생하므로 일정 수분 + 절제된 질소가 중요합니다.
  • 갈라짐: 비대 말기 폭우·과수분 후 삼투압 급상승이 원인이므로 강우 전후 배수로 점검·관수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추대: 초기 저온·장일 조건이 겹칠 때 촉발되므로 조기 파종 시 토양 온도 확인과 부직포 보온이 도움이 됩니다.
  • 털뿌리 과다: 산소 부족·과습 토양에서 나타나므로 이랑 높이 조정·배수 개선을 우선 적용하십시오.

11. 수확기준과 작업 요령

파종 후 32-38일 전후, 뿌리 직경 3.5-4cm, 잎 8-10매, 표면 광택이 살아 있을 때가 적기입니다. 표피가 거칠고 미세 균열이 보이면 수확이 늦은 신호입니다. 수확은 오전 이슬이 마른 직후 실시하시고, 세척은 고압수 대신 약한 흐름의 미지근한 물로 흙을 제거하신 뒤 그늘에서 2-3시간 예냉·물빼기를 하시면 조직 탄력 유지에 유리합니다. 김치용은 잎 길이를 3~4cm 남겨 절엽하시면 양념 흡수 균일성이 좋아집니다.


12. 저장·후처리

단기 저장(7-10일)은 0-2℃, 상대습도 90~95% 환경이 적합합니다. 폴리에틸렌 미세 천공 필름을 사용하시면 탈수와 응축수 과다를 동시에 줄이실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는 호흡이 급증하여 3일 내 시듦과 매운맛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신속히 저온 예냉 후 냉장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13. 윤작·연속 재배 전략

십자화과 연작은 토양 병원균·선충·해충 밀도를 빠르게 누적시키므로 최소 2년 주기로 콩과(풋콩, 강낭콩), 엽채(상추), 녹비(헤어리베치, 자운영) 등을 교대시키시는 편이 좋습니다. 고온기 휴경 2주 후 투명 비닐 4~6주 태양열 소독을 적용하시면 병원균·잡초 종자 밀도를 의미 있게 낮추실 수 있습니다.


14. 소규모 텃밭 실용 팁

  • 줄 간격 18cm, 파종구 5cm 2립 → 본엽 3매 1본 정리로 균일성 향상
  • 볏짚·잘게 부순 낙엽 1~1.5cm 피복은 수분 증발 억제와 잡초 감소에 유효
  • 주차별 사진 기록(윗면·측면)을 통해 비대 진행·색 변화를 시각화하면 다음 작형 의사결정이 쉬워집니다
  • 파종 전 전작(배추과) 잔재 뿌리까지 철저히 제거해 해충 서식처를 없애십시오

15. 품질 향상 체크리스트

  1. 지역별 기온·토양 온도 확인 후 적정 파종 창 확보
  2. 얕고 균일한 파종 깊이 + 발아기 수분 균일 관리
  3. 목적에 맞는 최종 식주 간격 유지
  4. 질소 절제와 칼륨·칼슘 균형 확보
  5. 비대기 수분 급변 회피
  6. 초기 2주 병해충 집중 모니터링
  7. 추대·갈라짐 유발 조건 사전 차단
  8. 직경·잎 수·촉감 기준 적기 수확
  9. 수확 후 예냉·부분 절엽·청결 유지
  10. 윤작·태양열 소독으로 연작 장애 저감

16. 자주 묻는 실전 질문

  • 고온기에 매운맛이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야간 고온과 수분 스트레스가 글루코시놀레이트 축적을 자극하기 때문이므로 차광·균일 관수로 완화하실 수 있습니다.
  • 잎이 일찍 노랗게 마를 때 점검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과습 후 급건조, 질소 부족, 뿌리 손상 가능성이 있으니 토양 수분 패턴과 뿌리 상태를 우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솎음 후 생육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기간이 필요한가요?
    뿌리 미세 손상 회복 기간 2~3일은 정상이며 이때 과도한 관수·추비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확 후 쉽게 시드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강한 일사 시간대 수확·즉시 세척으로 표피 큐티클이 손상될 때 수분 손실이 빨라지므로 오전 늦은 시간 수확 후 그늘 예냉 순서를 지키시는 편이 좋습니다.

17. 초보자 빈번 실수 요약

  • 지나친 조기 봄 파종 → 추대·불균일 발아
  • 질소 과다 시비 → 잎 과번무·비대 지연
  • 솎음 지연 → 가늘고 길며 휘어진 왜곡형 다발
  • 장마 후 배수 불량 → 연부병 집중 발생
  • 간헐적 과도 관수 → 갈라짐·속비움 동시 발생

이러한 실수는 “초기 환경 균일성 확보”와 “과잉 요소 억제” 두 가지 원칙으로 대부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18. 수확 후 활용

총각김치용으로는 약한 흐르는 물 세척 → 그늘 물빼기(30분) → 표면 수분이 살짝 남은 상태에서 양념 버무림 순서를 지키시면 절임 시간을 단축하면서 조직 탄력이 유지됩니다. 생채용은 수확 후 24시간 이내 드시면 아삭함과 수분감이 가장 좋습니다.

알타리무는 짧은 재배 기간 덕분에 계절 창을 촘촘히 설계하시면 연간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실 수 있는 작물입니다. 특히 파종 시기 결정, 질소 절제, 수분 변동 억제, 조기 병해충 차단 네 가지 핵심을 기록·표준화해 나가시면 다음 작형에서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로 균일하고 탄력 있는 알타리무 수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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